[∀건달 : 달에서 온 그대] 50화. 황금의 가을 └만화의 장

드디어 대단원의 막은 내리고...

아직은 약간 움직일 수 있는 스모 부대.
하리는 여왕님이 두 악마들의 전장에 난입하려는 것을 보고 시겁합니다.

"(디아나) 깅가남 함대 토벌은 웨일스와 아르마이아 함대에 맡기고
우리는 턴X를 추격하도록 합시다."

"(필) 폐하, 어떤 기분이신지는 아옵니다만, 지금 만큼은 감정을 억눌러 주십시오!"
여왕님의 명령에 필도 시겁하고 아니되옵니다를 외치죠. 하지만...

"(디아나) 말리지 마시오! 여기까지 일이 벌어진 건 짐의 잘못이니 짐이 수습해야 마땅하오."
해석 - Amollang, 우리 돌쇠 도와주러 갈끄야!

한편 코렌은 최후의 싸움에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링크 OK... 그럼 아가씨들은 집에 가서 밥이나 차리고 있으라고."

"방금 그건 여성 차별 발언이에욧!"

"브루노, 야콥, 들리나? 아가씨들을 데리고 후방으로 물러나!"

그렇게 경단 둘의 부스터를 링크시켜 코렌은 출격해 버리고...

바보 콤비는 코렌의 지시대로 소시에와 메셰를 데리러 갑니다.

"(프란) 이 플랫은 내가 지구에 올 때 몰았던 거라고."
생각해보면 돌쇠네가 타고 온 플랫은 이런저런 와중에 잘도 살아 남았습니다.

"(죠제프) 젠장, 내가 이 싸움을 끝내고 싶었는데...!"
"(프란) 작작 좀 해, 죠제프. 살아남은 걸 다행이라 여기라고."
이렇게 프란이 철부지 남친을 데리고 퇴장을 할 쯤...

리리가 이끄는 루자나 민병대는 디아나 카운터와 함께
깅가남의 잔당들을 토벌하는 중입니다.

그때 가까이 웨일스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키엘에게 통신을 보내지요.

"(함장) 이런 바보 같으니...! 
아직 전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최대 출력으로 통신을 방출하다니!"
함장의 지적은 옳습니다.
혹시 숨어 있는 적에게 이 통신은 '나 여기 있소'라고 하는 것 처럼 여겨질 테니...

"(???) 야 인마, 잠깐! 끄지 마! S.O.S!"
막 통신 보안을 하려는 차에 엉뚱한 곳에서 수신이 들어옵니다.

"(미하엘) 야니 중사! 무선을 쓰면 어떡하나! 적이 우릴 격침시킬 거라고!"
"(야니) 적이 우릴 격침시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추락할 판입니다!"
통신을 보낸 건 반파 되어 죽을랑 말랑 하고 있는 윌게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구조를 받아보려고 연락을 했던 것...

"(구엔) 그때까진 어떻게든 버텨라!"
녹스의 공장으로 가자는 구엔의 지시에 미하엘은 어이가 상실할 지경입니다.

"(구엔) 연합군은 깅가남 함대를 잡느라 지금 녹스는 텅 비어있을 거다.
우린 그 틈에 접수해서 윌게임을 수리하고 기계인형을 만드는 거야.
그리고 사태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거지."

"(구엔) 물론 그리 되면 아메리아는 물론 지구도 끝장이지.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도 생각을 해야 돼."

"(미하엘) 영주님이 앞일을 내다보고 행동하는 건 잘 압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급한 건..."

"(야니) 더 이상 버틸 수 없지 말입니다!"

"여기 추락해서 고립되면 우린 끝장이다!"
구엔이 징징대지만 떨어지는 배를 날리지는 못합니다.

"(미하엘) 전 승무원들은 들어라, 
나와 함께 이 배에서 내려 살 길을 도모할 자들은 내 지시에 따라라."

"(미하엘) 영주님이 허락하든 말든 상관 없습니다.
우린 더 이상 당신을 따르지 않을 겁니다."
구엔의 삽질을 더는 보다 못한 미하엘이 결국 막판에 반기를 듭니다.

"누구랑 짜고 친 거냐! 나 몰래 루자나나 디아나 카운터에 접선한 건가!"

"그냥 지금 이 상황에선 어떻게든 살아男고 싶을 따름입니다."


이 아저씨도 사망 플래그 꽂았는데도 살아 남은...


옥신각신 하는 사이, 윌게임은 근방에 있는 비행선 착륙장에 불시착 합니다.

돌쇠는 최종 전투를 치르기 전 마지막 [설득]을 시도 합니다.

"FUXX↗ YOU↘"

"어째서 그렇게까지 ∀와 싸움에 매달리는 겁니까?
이 싸움에 승리한다고 당신이 원하는 전란의 시대가 열릴 거란 보장은 없다고요."

"지구종들은 옛날이랑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대지에서 투쟁본능을 불태우며 2000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지.
그 때문에 ∀는 다시 깨어난 거다."

"마냥 싸우기만 한 건 아니었어. 이 대지를 회복시키고 문명을 재건하는데 힘썼다고!"

"이 전쟁이 왜 벌어졌다고 생각하나?
디아나 카운터가 지구 귀환 작전을 벌였을 때 지구인이 거부했기 때문이 아닌가?
잠재 된 투쟁 본능을 버리지 못했기에 벌어진 일이다!
그걸 부정하고 평화를 외치는 건 
부조리하고 가식적인 세상을 연명시키는 거나 다름이 없다!"

"지금까지의 세계는 잘못되었다.
그러니 내가, 이 턴X가 기존의 부조리하고 가식적인 세계를 파괴하고
인간 원래의 본능에 충실한 진실 된 세계를 만들겠다!"


한 마디로 김가는 약육강식의 우가차카 시대로 돌아가잔 소립니다.


'10鳥... 완전 노답이네,'
돌쇠가 아무래도 매로 다스려야겠다 생각한 그때...

"(메리벨) 나랑게~"
ㅁㅊㄴ이 대뜸 끼어들고 나섭니다.

"당장 물러서라, 메리벨!"

"ㅋㅋㅋ 깅가남 당신 폼만 잡을 줄 알지 싸움엔 서툰 쫄보잖아.
그러니 나한테 고마워 하라고!"

김가에게 빈정댄 ㅁㅊㄴ은 돌쇠에게 사정 없이 달려들고...

"떵수저 계집 주제에 감히 누굴 놀려!"
개빡친 김가는 메리벨과 돌쇠 둘 다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별외로 메리벨이 달나라에서 흙수저인 운하인 이하라는 데,
그럼 혹시 이런 부류가 아니었을지... 


맛간 김가의 맹공에 돌쇠가 맞서는 순간, 
양 기체가 동시에 월광접을 발동하며 공명이 일어납니다.

서로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돌쇠도 김가도 당황스럽기만 한...

"지금 무슨 상황이 벌어진 거야?"
ㅁㅊㄴ도 이 상황은 어리둥절할 따름.

"제길, 꼼짝달싹도 안 하는 군!"
돌쇠가 처음 흰수염을 깨웠을 때처럼, 턴X도 멋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숙명의 라이벌을 인지한 두 기체의 인공지능이 미쳐 날뛰고 있는 것.

급하니 김가도 ㅁㅊㄴ을 찾지만...

코렌이 ㅁㅊㄴ의 앞을 딱 가로막고 나섭니다.

"작작 좀 해라, 이 ㅁㅊㄴ아!"

코렌의 착한 스매시가 밴디드의 뚝배기를 여지 없이 박살 냅니다.


"오오, 사이다..."


"엄마야, 나 죽네! ㅜㅠ"
조종석이 머리, 아니 흉부에 있었더라도 개끔살이었을 텐데...

ㅁㅊㄴ을 해치우기 무섭게, 코렌은 폭주하고 있는 두 악마에게 달려듭니다.

그리고 단단히 엉겨 붙어 폭주하는 흰수염과 턴X에게 필살의 로켓 펀치를 날리지요.

덕분에 폭주하는 두 악마의 월광접 공명은 끝나지만...

하지만 이 와중에 코렌은 월광접에 쓸려 맞고 맙니다.

맨정신을 되찾은 후, 참으로 멋진 활약을 해 줬던 코렌.
마지막 순간에 진정으로 모든 번뇌를 씻어버리고 성불합니다.

한편 돌쇠는 폭주한 흰수염과 턴X가 방출하는 사이코뮤에 휘말렸습니다.
코렌의 장렬한 전사를 인식한 순간...

역시 사이코뮤에 휘말린 김가의 진심 어린 개소리가 뇌리에 들려옵니다.


"거참, 뉴타입도 아닌 것들이..."


"싸움과 전란만 되풀이 하는 게 아니야. 평화와 번영도 반복하고 있다고."

"ㅋㅋㅋ 어찌 되었든 앞으로의 시대는 달라질 거다.
우리의 투쟁 본능으로 두 기체의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 쓰러지면,
인류는 턴 타입의 공포에서 해방되어,
과거와 같은 대전란의 시대를 맞이하겠지."

"(로랑) 웃기지 마! 당신이 생각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걸!"
"(깅가남) ㅋㅋㅋ 글쎄 과연 어떨까?"
둘이 사이코뮤 속에서 치열하게 말다툼을 하는 사이,
두 악마들은 드잡이를 계속하며 월광접을 방출 합니다.


"어째 손 잡고 춤추는 것처럼 보이는 구나, Gun담."


한편 소시에 일행은 웨일스에 왔다가 솔레이유가 전투지역으로 진입하는 걸 봅니다.

"(디아나) 아메리아 민병대와 함께 후방의 방비를 부탁합니다.
솔레이유는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 
턴 타입 모빌슈트가 방출하는 월광접을 막을 겁니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세요, 폐하."

여왕님은 분신과도 같은 키엘의 기원을 뒤로 하고
두 악마들이 싸우고 있는 로스트 마운틴으로 진입해 갑니다.


이렇게 여왕님이 마음 놓고 닥돌 하는 데는, 키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잘못 되더라도,
용모 뿐만 아니라 마음도 자신을 빼다 박은 키엘이 
충분히 뒷일을 맡아 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던 거지요.


"(소시에) 언니, 왜 디아나 씨를 말리지 않은 거야!"
소시에는 솔레이유가 닥돌 하는 걸 보고 경악합니다.
달의 전권을 잡고 있고, 지구에 유화적인 여왕님이 잘못되면,
이 전쟁이 끝나도 세상은 혼란에 빠질 테니까.

"폐하는 목숨을 걸고 월광접을 막으려는 거야.
달의 여왕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이 전쟁을 야기한 죄를 씻으시려는 거지.
새로운 시대를 위해서..."

"책임을 다하고 죽는다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서?"
그 말에 소시에는 예전에 아데스카에서 만났던 쿠와르토르 왕이 떠오릅니다.


새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 오명을 감수하며 자신을 불태웠던 쿠와르토르 왕.
과정은 다르지만, 지금 여왕님의 행보는 그와 다를 것이 없지요.


이 와중에 리리는 윌게임이 불시착 한 곳으로 왔습니다.
마리간은 자기네를 배신한 잉그렛사 민병대에게 투항을 권유하지만,
다들 그저 월광접을 보고 내빼기 바쁜...

"(리리) 이런 꼴이 되려고 우릴 배신하고 달에서 깅가남을 데려온 건가요?"
리리는 쫄딱 망한 구엔을 비웃습니다.
가만 있으면 바지 사장이라도 아메리아 대통령이 될 수 있을 텐데,
이젠 자칫하면 전범 취급을 받아 총살 당할 판이니...

"(구엔) 그건 모르는 겁니다. 인생에 끝에 성공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하여간 입만 살았어. 저 인간..."


해석 - 너님 때문에 아메리아는 물론이고 지구가 망할 지 모름.

"(구엔) 그저 싸랑하는 로라의 승리를 바라는 것 뿐입니다."
하기야 돌쇠가 이겨야 아메리아도 살아 男고, 구엔도 나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죠. 

"(리리) 그렇게 그 애를 싸랑한다면 본인이 치마를 두르지 그래요?"
해석 - 10鳥야, BL짓 좀 작작 좀 해라.

"(구엔) 아쉽게도 현재 지구는 달과 달리 여자가 사회를 주도할 수 없어요."
우주세기 1만년 후의 세상은 메갈과 워마드가 허용되지 않는 세상이었습니다.

둘이 이렇게 이바구를 주고 받는 사이,
코렌에게 참교육 당한 ㅁㅊㄴ의 밴디드가 추락합니다.

"(구엔) 메리벨?! 괜찮은 거냐?"
"(메리벨) 으으으, 깅가남을 도와줘야 해... 윌게임의 메가입자포를 쏴서..."

해석 - 나 완전히 새 됐어~

이 와중에 탈영병 일당은 비행선을 강탈해서 튀는 중...
하지만 재수 없게도 바람은 두 악마가 치고 받고 싸우는
로스트 마운틴 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메리벨) 어떻게든 깅가남을 구하지 않으면..."
"(구엔) 포기해라. 우리가 끼어들 수 있는 싸움이 아니야."

"아메리아는 내가 치마 입고 다스릴게요~"
구엔은 여자가 사회를 주도할 수 없다고 했지만,
리리는 이미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렇게 세상을 바꾸는 데 한몫 한 건 구엔입니다.
멀쩡한 돌쇠를 여자로 변장시켜,
'지구에선 이런 아가씨도 복잡한 기계인형을 조종할 수 있뜸'이라고 보여줬으니...


"(깅가남) ㅋㅋㅋ 이렇게 죽음을 의식하니 삶을 더욱 실감할 수 있지 않은가!"
바깥 사정에 아랑곳 하지 않고 돌쇠와 김가는 계속 전투 중...

"파괴가 창조를 위한 행위라지만, 누구도 파괴에 휩쓸리고 싶어 하진 않아!"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죽음이 필요하다!
그렇기 위해 싸움은 계속되어야 하는 거야!"

"(로랑) ㅅㅂ 개소리 좀 작작 해라, 이 ㅁㅊ늠아."

"(깅가남) ㅋㅋㅋ 그렇게 싸움을 부정하는 네놈도 싸우고 있지 않으냐!"
"(로랑) 누가 싸우고 싶어 싸우냐! 니 때문에 싸우는 거잖아! -_-+"

"내가 두 눈 뜨고 있는 이상 당신의 뜻대로는 안 돼!"

"이 깅가남을, 그리고 턴X를!!!"

청상과부 둘째 아씨는 플랫을 몰고, 전투 지역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하리의 만류에 더 이상 진입할 수 없었죠.

하리와 스모 편대의 파일럿들은 남아 있는 에너지를 이용해 월광접을 막아낼 생각입니다.
솔레이유에 탄 여왕님을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서지만...

"(디아나) 월광접의 확산을 조금이라도 막도록 전 에너지를 배리어에 집중 시키시오."

"(필) 배리어 최대 전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다!"

두 악마가 뿜어낸 월광접은 회오리를 일으키며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그리고 흰수염과 턴X는 그 회오리의 중심부에서 치열하게 싸움을 벌이고 있지요.

"깅가남 공! 당신의 투쟁심은 여왕 폐하를 지킨다는 긍지가 있기 때문 아닌가?
어째서 폐하께서 싫어하는 짓을 하는 거지?"

"우리 가문은, 그리고 나는 2000여년 넘게 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여왕은 치하 하는 말 한 마디 없이 우릴 배제하고 지구로 가버렸다!
그것도 두 번 씩이나!"
해석 - 날 이렇게 삐뚤어지게 만든 건 그 ㄴ이야!


"틈만 나면 싸우고 싶어 광분하는 놈들을 누가 치하하고 싶겠어?"
확실히 그건 여왕님이 대인배라도 무리인 듯.


"디아나 소렐을 옹호하는 네놈에겐 결코 지지 않아!"

"나는 이길 거다! 이겨서 여왕님이랑 살 거다!"

돌쇠가 최대 출력으로 월광접을 뿜어내며 턴X에 달려듭니다.

"(깅가남) 순수하게 싸움을 즐기는 자야 말로 승리한다!"
"(로랑) 지킬 것이 있기에 자신을 버리고 싸우는 자에게 이길 수 있을까!"

승리를 향한 둘의 무시무시한 집념은 양패구상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악마들이 서로에게 치명타를 입힌 것...

이 와중에 월광접을 막느라 에너지를 다 쓴 솔레이유는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둘째 아씨는 솔레이유보다 돌쇠가 살아 있을 지가 더 궁금하죠.

기체 상태가 불안정해지자, 돌쇠는 바로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도 못했는데...

역시 탈출한 김가가 칼을 던져주며 맞짱을 제의하죠.

"(깅가남) ㅋㅋㅋ 그거 잘 됐군. 마지막 싸움이 아주 시시하진 않겠어."

"으오오오오오오!!!!!"

정지 화면은 그럴 듯 한데, 이 전투 장면 상당히 개그죠.
돌쇠 입장에선 필사적이기에 그런 거지만...

아무튼 돌쇠의 필사적인 어택에 깅가남의 칼이 뽀개지는 순간...

갑자기 턴 타입 기체에서 하얀 실이 뻗어 나와 주변에 있는 것을 휘감기 시작합니다.

뭔가 심상찮다 싶었던 돌쇠는 바로 GG치고 도망...

"으아아아아앍!"
멍청하게 버티고 있던 깅가남은 휘감겨서 산 채로 미라가 됩니다.

월광접의 폭풍이 사그라지는 가운데, 돌쇠는 살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리고 뿜어 나온 입자의 실로 서로를 휘감는 두 기체.
자아가 있는 녀석들이니, 더 이상 싸울 수 없어진 서로를 봉인하기로 마음 먹은 듯...

"잘 가라, 돌쇠. 부디 여왕님이랑 잘 묵고 잘 살도록..."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린 돌쇠는
자신이 지구에 올 때 탔던 플랫을 몰고 온 둘째 아씨에게 구조를 받습니다.

"(필) 로랑 셰아크는 소시에 하임이 구조한 모양입니다."

"다행이군요. 정말 다행이야..."
월광접 폭주도 막아냈고, 돌쇠도 살았으니.

하늘의 도롱이벌레 전설은 여기서 막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모든 싸움이 끝났습니다.





Epilogue










야심만만했던 리리는 파덜의 지위를 썩씨딩 한 후에 아메리아 대통령이 되어
지구의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갑니다.

달나라 흙수저 브루노와 야콥은 정식 친위대로 임명되어 금수저환향을 합니다.

레드 대 사람들은 조상의 땅으로 돌아갑니다.
안타깝게도 캔서와 무론은 여전히 행방불명입니다.

워커 홀릭 첫째 아씨는 여왕님 대신 국정농단(...)을 계속하며 하리랑 햄볶하게 삽니다.

영웅을 꿈꾸던 죠제프는 사망플래그 꽂고도 용케 살아남아 공처가가 되었고,
프란은 방송국의 정규 기자가 되어 바쁘게 지냅니다.

메셰는 달에 가서 꼬셨던 존잘남과 함께 인력 비행기를 연구합니다.

지구와 달의 전쟁에 방아쇠를 당겼던 울보 포우는 
막판에 줄 잘 선 덕분에 전범 처분을 받지 않고 시드의 조수로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키스는 동키 제과라는 프랜차이즈를 세웠고,
떡두꺼비 같은 아들까지 얻어 처가댁 식구들과 해피하게 삽니다.

시대에 앞서 BL에 몸 바쳤던 구엔은 로리로 변절 합니다.(...)
갈리아 대륙으로 가는 중인데, 
이제 갈리아 대륙은 변태와 ㅁㅊㄴ 커플 때문에 망했다고 봐야 합니다.

돌쇠는 은거한 여왕님이랑 결혼해서 경치 좋은 동네에서 잘 먹고 잘 삽니다.
결혼은 그저 정체를 숨기기 위한 훼이크고 그냥 시중만 드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왕님 극성팬이거나, 청상 과부 둘째 아씨의 지지자들이 분명합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ㅠㅠ"

둘째 아씨는 돌쇠에게 차이고 과부 신세를 못 면하고 있습니다.
천지도 모르고 4가지 없이 츤츤츤 하다 간 요 모양 요 꼴이 됩니다.
장르 불문하고 츤데레 캐릭터들은 그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투장 다E모S와 비슷하게 약 1년 정도 걸렸네요.
편수도 많지만, 토할배가 워낙 은유적으로 묻어둔 표현이나 내용이 많아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또 토할배 작품으로 리뷰하면 
철혈의 칩펀스를 명작이라고 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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