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 : 달에서 온 그대] 31화. 추격! 울보 포우 └만화의 장

오늘도 포우는 질질 짭니다.


"에휴, 왜 하필 나랑 이름이 같아서..."
포우는 토할배가 원망스럽습니다.


역적 맥길리스... 아니 필이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리 따라 탈영한 친위대원들은 그걸 듣고 있는 중...

"(필) 하리와 친위대 놈들이 반역자다!"
필은 일련의 상황을 민병대에게 매수된 하리와 친위대가 
여왕님을 납치한 것이라고 선전합니다.
듣고 있는 하리는 기가 차지 않지만, 그렇게 둘러대는 필의 수완에는 감탄하죠.
어떻게 보면 정말 상황이 그렇게 보일만 하니 말입니다.

'(키엘) 만행을 규탄한다...고 해야죠. 바보 아재야.'
필의 담화는 한창 카리브해를 지나는 갤롭과 윌 게임쪽에서도 보고 있지요.


야만스런 지구종들은 여왕 폐하를 인질로 잡고 
우릴 위협할 속셈이다.
아니, 이미 폐하께선 놈들에게 시해당하셨을 지 모른다.

제군들이여,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선조의 땅으로 귀환하겠다는
폐하의 유지를 이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나는 앞으로 우리에게 맞서는 
지구종을 철저히 처단할 것이며,
문레이스의, 문레이스에 의한, 문레이스를 위한 나라,
선밸트 공화국을 건국할 것을 
엄숙히 선언하는 바이다!
 

"허... 기렌보다 더 한 놈이군, 저놈..."
기렌은 샤아의 배신 때문에 죽은 동생을 시체팔이 했지만,
필은 자신이 반역을 저질러 놓고, 그 죄를 하리와 친위대에 떠넘겼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여왕님을 아예 죽은 사람으로 만든 다음에,
문레이스를 위한 이중국가 건설을 위한 명분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메셰) 응, 처음엔 우리가 달에 가는 걸 말렸지만...
하리 대위 말이, 자기네도 본국에 돌아가서 지원을 받아야 
반란을 진압할 수 있다고 그랬어."

"(키엘) 이 연설을 통한 선전으로 필 소령은 
짐이 없는 문레이스 국가를 만드려는 속셈일 게요."

"(시드) 아이러니 하게도 폐하께서 우리 쪽으로 온 게 
저놈들에게 득이 된 거구랴."
진실이야 어떻든 이 일로 지구와 달의 분쟁은 
더욱 격화될 수 밖에 없게 되었지요. 

한편 연설을 끝낸 필은 추종자들과 기념 파티를 벌였습니다.
다들 마셔라 부어라 하는 사이, 필은 미란과 쑥덕이지요.

"(필) 솔까말 지구종들에게 빌붙은 디아나를 처단하자고 하고 싶었수다."
"(미란) 허허, 이 양반아. 아직 우리 진영엔 여왕 빠돌이들이 많어."

"(미란) 달에서는 아그리파 일파나 깅가남 패거리도 왕가를 어쩌지 못했지만,
지구라는 신세계에서 민병대와 전쟁을 계속 하다 보면 
구태의 잔재를 씻겨내려 갈 테지."

"(미란) 그땐 지구 놈들이 키엘 하임을 내세워서 수작부린다고 우기면 됨."
"(필) 헐, 그래서 내보내자고 한 거구만.
하긴 우리 손으로 처형시키면 여왕 빠돌이들이 난리칠 거고..."
참고로 미란은 얍삽하게 이쪽저쪽 간보는 중입니다.
그래서 여왕님을 빼내 미드가르드에게 보낸 거고, 필의 반란도 거들고 있는 거죠.


"이보쇼, 초아재. 우리보다 저것들이 더 악질아니오?"
쟤들은 조연이지만, 니들은 주역.


선밸트 공화국 선포 다음날부터 필은 마음껏 아메리아 민병대를 공격합니다.
이런 필에게 포우가 찾아오는데...

"(포우) 저 여왕 만들어 준댔잖아요. ㅜㅜ
"핵폭탄 회수 못하고, 여왕을 사칭하는 여자를 못 잡아와서 
이러시는 겁니까? 그런 겁니까? ㅠㅠ"

"(필) 글고 말이다... 니가 여왕이란 게 가당키나 하냐?"
"(포우) 그치만...ㅠㅠ"


참고로 포우는 내세(...)에 여왕이 되긴 합니다.
그것도 마법소녀를 부리는 마법여왕이.
근데 내용이 개막장인데다, 거기서 취급도 턴에이보다 더 안습한지라...


그 사이 여왕님은 마뉴피치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왔습니다.

아직 필이 개짓을 했다는 건 모르고 계신 여왕님입니다.

"(로랑) 윌 게임의 이동을 레이더로 보고 있을 탱게 쫓아오겠쥬."
로랑과 동행 중인 소시에는 윌 게임 쪽이 걱정입니다.
거기서 디아나 소렐이라 자처하는 사람이 자기 언니일지 모르니까요.

포우는 남쪽을 수색하고 있는 아르마이아 전함을 찾아옵니다.
윌 게임을 찾았나 해서 왔는데,
정찰위성을 쓸 수 없어서 아직 판독을 못했다는 군요.

"(전탐병) 현재 상공에 정찰위성이 없지 말입니다."
"(포우) 아, 그러니까 왜 없는 거냐고!"

"(전탐병) 없는 데 어쩌란 말입니까? 답답하면 직접 끌고 오지 말입니다?"
갑자기 찾아와서 짜증 부리는 포우가 맘에 안 들었던지,
브리지 요원들이 배째라로 일관 합니다.

이런 이들의 태도에 포우는 빡치지만 지금은 갈굴 기운도 없습니다.
감기 때문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지라...

그런 상황에서 하리의 골드 스모가 떡하니 나타납니다.

"(포우) 폐하를 지구종에게 팔아먹은 놈이다! 당장 요격해라!"

"(함장) 친위대를 건드렸다간 ㅈ되지 말입니다."
"(포우) 뭔 개소리야! 저놈은 역적이라니까! 당장 격추시켜!"
이러는 사이 하리는 여유 있게 격납고에 착륙해서 브리지로 옵니다.

"(하리) 난 너희들이 수배하고 있는 중죄인이다."
"(병사) 아... 저도 모르게 그만...;;;"

하리가 브리지로 들어오자 포우가 총을 꺼내듭니다만,
순식간에 제압 당해 버립니다.
포우 입장에서 기가 막히는 건 아무도 하리를 막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허...... 거참...;;;"


"(하리) 아픈 부하를 굴리다니..."

"소령님 욕하지 말라능!"
나쁜 남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바보 포우.
하리가 보기엔 그저 딱할 따름입니다.

마우스 투 마우스로 포우에게 약을 먹여주는 하리.
이렇게 포우는 첫키스를 초파리에게 빼앗겨 버리고...

"(하리) 입에 쓴 약이 몸에 좋은 거다. 사람도 마찬가지지.
감언이설을 지껄이는 자를 따라가서 제대로 되는 경우가 없어."


흑역사 시대 어떤 야쿠자 놈도
패도 놈이 화성의 왕으로 만들어 주꾸마 해서 따라갔다가...


"(하리) 그건 그렇고, 필이 추방한 지구인 소녀의 행방을 알고 싶다."
"(포우) 흥, 역적 놈에게 말해줄 것 같아?"
포우가 배째라로 나오자 하리도 쉽게 포기합니다.

"(함장) 예, 저희는 그저 민병대 우주선의 추격을 명령 받았을 뿐입니다."
"(하리) 그럼 날 붙잡는 명령을 받지 않았겠군."

"뭔가 오해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 여기는 건 제 부하들도 마찬가집니다."
혼자 난입한 하리가 무서워서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미란이 말한대로 디아나 카운터엔 아직 여왕님 지지자들이 많은 거죠.

"(하리) 폐하께 귀관과 귀관의 부하들의 마음을 전하도록 하지."
'(포우) 두고 보자 이 반역자 쉐이들...-_-+'
볼일을 마친 하리는 다시 여왕님의 행방을 찾아 나섭니다.

'추억의 땅이 멀어지고 있어...'
하리가 애타게 찾는 여왕님은 배 타고 남쪽으로 가시는 중입니다.
가는 와중에 그 동안의 일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첫사랑과의 아픈 추억이 남은 킹슬레이의 저택과,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던 야전병원에서의 일들,

그리고 자신을 언니라고 믿고 따르던 말괄량이 소시에...

그러나 제일 마음에 남는 건 항상 자신을 지켜주고 보살펴 줬던 돌쇠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슬픈 일도,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도 무의미 하지 않은 나날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과거에 지나갔던 일들처럼 추억으로 묻어야 합니다.

'키엘, 소시에, 로랑... 다들 잘 있어요.'
여왕님이 이렇게 작별 인사를 할 쯤...

근처 섬의 백사장에서 놀고 있던 무론이 지나가는 배를 무심코 바라봅니다.

"(무론) 얼래?"

"얼래리?!!"

"큰일 났어요! 얼른 일어나 봐요!!
폐하께서, 여왕 폐하께서 지금 지나가는 배에 타고 계셔!!!"
무론이 황급히 낮잠 쳐자는 캔서를 깨우고 나섭니다.

"(캔서) 너 바보냐? 폐하께선 민병대 놈들 우주선을 타고 벌써 멀리 가셨다고!"
그래도 혹시나 싶었던 캔서는 무론이 본 배를 살펴보는데...

"(캔서) 흐미... 이게 꿈이야, 생시야?"

"오, 나의 여왕님~!!!"
캔무룩하던 캔서가 빠심으로 기력이 +150 풀 차지가 되었습니다.

한편 순항 중이던 소시에와 로랑은 
포우가 탄 아르마이아 급 전함이 접근해 오자 냉큼 잠수탑니다.

"(로랑) 예, 결국 우려했던 일이..."
한편 윌 게임에서도 적 전함의 추격을 눈치채고 대응책을 모색하는데...

"(리리) 그럼 저쪽에서도 그냥 물러나지 않을까요?"

"(키엘) 이미 저들은 짐을 죽은 사람 취급을 하고 있소.
아니, 확실히 죽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하겠지요."
"(리리) 아... 그러고 보니...;;;"

"(호레스) 마뉴피치로 항진을 우선했던지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네레이터 불안정으로 메가입자포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
미사일도 일단 점검해야 쓸 수 있는 판이라,
급히 쓸만한 무기는 대공포 정도가 고작입니다.

이 와중에 키엘은 호레스도 감탄할만한 대응책을 내놓습니다.
솔레이유에서 국정농단(...)만 한 게 아니라, 과학 지식도 엄청 쌓은 듯...

하리가 며칠 간 방관한 탓에, 구엔은 키엘이 가짜 여왕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이미 키엘의 역량은 여왕에 육박한 터라 무시할 수 없게 되었지요.

윌 게임의 위기는 갤롭 쪽에도 전달 됩니다.
하지만 호버크래프트인 갤롭이나 루자나 해군 전함은 
윌 게임이나 아르마이아보다 기동력이 뒤쳐져서
도움을 주고 싶어도 도울 수 없는 형편이죠.

"(미하엘) 탄막을 펼치면 적의 빔 공격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먼지나 파편을 뿌리면 빔의 위력을 낮출 수 있죠.
전설의 함장께서 활동하시던 옛날 옛적부터 상식이지만...


키엘이나 호레스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함이 쏘는 빔포의 위력은 모빌슈트나 모빌아머보다 월등히 강하니까요.
더구나 아르마이아 급의 빔 출력은 과거 전함들을 능가합니다.

"(포우) 민병대 우주선이 사정거리에 들어왔나? 
적함의 좌익을 노리고 쏴라!"

"(함장) 일단은 투항을 권유해 보는 것이..."
"(포우) 필요 없다. 상부에선 지구종에 대한 온정책을 철폐했으니까."

그래서 빔포가 날아들지만, 
윌 게임 쪽에서 황급히 방향을 틀어 피하는 데 성공합니다.

"(리리)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안 보여서 못 쏠 거에요."

"리리 양, 구름에 들어가도 적의 레이더에 걸릴 겁니다."
구엔이 전문가 흉내를 내 보지만...

"(키엘) 문레이스는 벼락을 무서워 하오. 섣불리 쫓아오진 못할 겁니다."
"(구엔) ......;;;"
어설프게 알다간 오히려 진짜 전문가에게 발리기 쉽상이죠.

그리하여 윌 게임은 구름 속으로 뛰어들고,
쫓아가던 아르마이아의 승무원들은 당혹 해 합니다.

"(함장) 저건 뇌운이다! 쫓아가지 마라!"
"(포우) 닥치고 돌입!"

근데 뇌운이 보기보다 심합니다.

"(함장) 우아아아악!"
"(포우) 쫄지마, ㅅㅂ!"

그 와중에도 포격은 이어지지만, 계속 삑사리만 나네요.
이게 다 포우가 함장짓을 하고 있어 그렇습니다.

"(포우) 이 쉐끼들이 빠져 가지고..."
"(포술장) 역풍에 포신이 흔들려 조준하기 힘들지 말입니다."

"(포술장) 그럼 메인 엔진 출력이 떨어지지 말입니다."
"(포우) 출력 아꼈다 국 끓여 먹을 거냐? 얼른 갈겨라."

그리하여 메가입자포 한 방 제대로 날립니다.
하지만 멋지게 빗나가 버렸고, 그 와중에 벼락을 직통으로 맞습니다.

낙뢰 때문에 포격 시스템이 쇼크로 맛 갔습니다.

"골동품 전함도 잘 날아가고 있는데 이 무슨 추태냐!"
포우가 모르는 게, 흑역사 시대 전함들은 우주와 대기권을 넘나들기 때문에
낙뢰에 대한 대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달이나 우주에서 운용된 아르마이아 급에는 그런 거 없죠.
이런 상황에선 신품이 골동품보다 대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겝니다.


"그러니까 구관이 명관이라는 거지."


한편 연락을 받은 레드대는 캔서와 무론이 있는 섬으로 왔습니다.
여왕님을 쫓아갈 수 있도록 두 사람의 기체를 개조해 주기 위해서죠.

개조라고 해봤자 플랫에 와드가 어부바 할 수 있게 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레드대가 오는 줄도 모르고 
밈은 여왕님께 앞으로 여정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줍니다.

"(밈) 돌아가시면 폐하께서는 다시 동면 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디아나) 동면 한 후에 그대로 동사시킬 속셈이겠구려."

"(밈) 소신들은 어디까지나 폐하의 옥체 보전을 위해..."
"(디아나) 옥체 보전을 위해 그동안 암살자들을 보내 왔던 거요?
짐이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소?"


솔레이유에 돌아갔을 때 여왕님은 키엘과 하리에게 
그간의 일이나 정보들을 전해 들었을 겁니다.
그 정보들과 자신을 데려가려고 나타난 밈을 결부해 보면,
달에 있는 자들의 시커먼 속셈을 아는 건 어렵지 않죠.
 

"(디아나) 짐이 죽으면 아그리파 입장에선 본국을 장악하기 더 쉬울 텐데?"
여왕님의 추궁에 밈은 아그리파 쪽의 사정을 이야기 해 줍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필 일파 말입니다...
그들이 지구를 장악한다면, 그 다음에 가만히 있겠습니까?
아마 자신들이 꾸민 명분과 더러운 야심을 묻어버리기 위해서
달과 전쟁을 벌일 테지요."


여기서 밈은 언급하지 않은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달의 정규군을 통솔하고 있는 건 깅가남 일파지요.
여왕님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그들 역시 거병 할 명분이 생길 게 뻔한데...


"그래서 폐하를 살려두자고 생각을 바꿨을 겁니다.
되도록 조용히 살려드리면 방해가 안 될 거라 여겼겠지요."
다시 말해 아그리파 일파는 여왕님을 꽝꽝 얼려 놓고 제멋대로 할 속셈입니다.

밈이 한창 이야기를 썰어놓았을 때, 레드대가 나타났습니다.

"(캔서) 우리 여왕님 내놔, 이 색히들아!"

"(선장) 하지만 배를 부셔 버린다면 바다로 던져버리겠다!"
"(밈) 뭐?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선장!"

아무 것도 모르는 캔서는 그저 ㅂㄷㅂㄷ

"(밈) 나는 여왕 폐하를 달로 모셔가려고 아그리파 각하가 보낸 특사다!
엉뚱한 소란을 벌이지 마라!"

"폐하를 모셔가려고 배가 왔다!"
캔서가 못 믿는 기색을 보이자, 밈은 하늘을 가리킵니다.

언제 나타났는지 해파리 같이 생긴 게 날아다니고 있군요.

'(디아나) 저건 쟌다름...!'
여왕님은 안 좋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100년 전에 킹슬레이에서 윌 게임을 기다리던 자신을 데리러 온 배도 
쟌다름이었으니까요.

"여왕님을 모셔갔다는 배야! 선조님이 말씀해 주신 것이랑 똑같아!"
차라리 밈을 씹고 캔서가 여왕님을 구출해 갔으면 나았을 텐데...
아무튼 상황은 여기서 종료됩니다.
레드대 측에서 공격 의사를 접자, 선장도 여왕님과 밈을 풀어주지요.

"(밈) ㅉㅉ 금방 상황이 불리해졌다고 손님을 인질로 잡다니..."
'(선장) ㅅㅂ 여자는 몰라도 이 색히는 바다로 던질 걸 그랬네.'

한편 윌 게임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병대원들이 적함 견제 및 탄막 살포를 위해 열심히 대공포를 갈기지만,
그다지 성과는 없습니다.

'아메리아 대통령도 못 돼 보고 죽을 쏘냐!'

D질지도 모르는 와중에 커플GR에 열중하는 리리.
얘는 죽창이 아니라 죽비로 좀 맞아야 겠군요.


"마구니가 들었구나!"


"(포우) ㅋㅋㅋ 뇌운도 벗어났고 거리도 좁혀졌고... 
이제 니들은 D졌다능."

하지만 그때 갑자기 흰수염이 나타나서 빔사시미질을 해 댑니다.

"(로랑) 아씨, 한 번 더 가유!"
"(소시에) ㅇㅋ!"

카풀의 힘찬 토스에 흰수염은 다시 한 번 날아올라
빔사시미를 먹여줍니다.

"(함장) 아이고, 우린 이제 다 죽었어!"
"(포우) 멍청아! 징징대지 말고 빨리 요격해라!"

그러나 흰수염이 사각에서 접근해 오기에 요격은 불가능.
결국 또 한번 칼질을 당합니다.
돌쇠와 둘째 아씨의 콤비플레이가 어느 때보다도 척척 맞습니다.

"(포우) 사각에서 접근하면 선체를 90도 기울여서 공격해라!"
'(조타수) 저ㄴ이 미쳤나...;;;'
참고로 포우가 하란대로 했다간 아르마이아는 그대로 바다에 다이빙입니다.

결국 돌쇠와 둘째 아씨의 분전에 아르마이아의 부유 장치가 하나 박살 납니다.
이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선체가 바다로 추락하고 말지요.

"크윽, 빌어먹을 흰수염...!"
포우는 ㅂㄷㅂㄷ 하다가 문득 자신이 삽질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 스모를 타고 싸웠으면 막을 수 있었을 텐데...;;;"
함장을 제쳐두고 지가 지휘한다고 GR난장을 벌이다가 
거하게 삽을 퍼고 말았습니다.


"(레이나) 바보."
"(마키나) 바보네."
"(미라쥬) 바보 아닙니까."
"(하야테) 야. 바보 맞는데 불쌍하니 좀 봐줘라."


"(포우) 우에엥~ ㅠㅠ 왜 맨날 나만 이래!"
완전히 침몰하진 않겠지만, 더 이상 윌 게임을 추격할 순 없습니다.
오늘도 1패 적립하고 질질 짜는 포우.

이번 편에는 카플이 활약해서 그런지 
흰수염보다 덩치가 크게 묘사되었네요.

"(로랑) 지들은 알아서 그짝으로 갈 탱게 서두르셔유."

"(구엔) 잘했다, 로라."
"(키엘) 덕분에 살았군요."

"이번 공훈은 다 나의 카풀 덕분이라고.
바다에선 카풀이 흰수염보다 더 잘 움직이니까!"
민폐 안 부리고 처음으로 제대로 활약한 둘째 아씨가 으스으스댑니다.

'(키엘) 이 ㄴ아 철 좀 들어.'
철부지 동생이 걱정스럽기만 한 키엘. 
하지만 돌쇠 덕에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한편 하리는 여왕님이 탔던 배를 찾아오지만,
이미 쟌다름으로 옮겨간 다음이었습니다.

"설마 쟌다름을 갖고 올 줄이야..."

쟌다름을 쫓아가 보지만 거리를 좁히지 못합니다.
골드 스모보다 쟌다름이 더 빠르기 때문이죠.

하리가 곤란해 할 쯤,
레드대가 최고존엄 앞에서 굽신굽신 합니다.

"(디아나) 그대들 정말 수고가 많았소."
"(캔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요."

"그대에게 선선대였을지, 아니면 더 이전이었을 지 모르지만,
코진 카프카는 매우 용감하고 혈기 왕성한 사람이었소."

최고존엄께서 선조를 기억해주니, 캔서는 그저 감격할 따름입니다.

"그대는 선조를 무척 많이 닮았구려."

"아아아, 폐하...!"
달에 대한 충성을 잊지 않았다고 하지만,
레드대는 디아나 카운터 장병들에게서 차별과 멸시를 당해 왔습니다.
그들과 달리 여왕님은 옛 부하들을 잊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니,
감격할 수 밖에 없지요.

'에잉, 천한 것들...'
밈은 자신이 야만스럽게 여기는 지구인의 피가 섞인 레드대가 탐탁찮습니다.

'그때의 후회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고 지구 강하 작전을 서둘렀는데, 
같은 일이... 아니 그때보다 더 낭패를 보고 말았어.'
옛 부하의 후손들을 만난 것과 별개로 여왕님은 디무룩 할 따름입니다.
이대로 자칫 잘못하다간 아그리파 일파의 수작에 놀아날 판이니...

한편 마뉴피치로 가던 돌쇠와 소시에는 별동별을 봤습니다.

"(소시에) 소원 빌었어?"
"(로랑) 야, 아씨도 같은 소원이지유?"

마뉴피치에, 그리고 저 멀리 있는 달까지 이어질 여정이
 무사히 끝날 수 있기를 비는 돌쇠와 소시에였습니다.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7/08/12 19:44 #

    1. 감히 칩펀즈 칩화단 놈들이 누굴 욕하다니! 올가 저 놈은 아예 생각이 없는 거 잖아!

    2. 디아나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저런 식으로 나대면 훗날이 두려울텐데... 무슨 생각인지 소령?

    3. 은하영웅전설에서 저런식의 말도 안되는 명령을 내리는 라인하르트를 상대로 조용하고 침착하게 명령 거부하는 슈타인메츠 함장이 오늘따라 부럽네요. 하긴 포우에게는 그럴 사람이 없지.....

    4. 로랑! 저 별똥별을 쏴! 쏘라고! 저건 별똥별이 아냐!

    5. 하리 친위대장. 당신 그런 사람인 줄은 몰랐소, 약 먹이려고 키스라니! 로라로라는 대체 어떻게 한 거죠? 진실을 고하거라!

    6. 구엔도 구엔이지만 구엔 따라다니는 저 여자... 참 뭐랄까 뭔 생각으로 저러는지 알고 싶네요. 그저 스릴을 즐기고 싶은 겁니까?
  • 초효 2017/08/14 17:42 #

    1. 슈로대에 어떤 캐릭터로 나올지 참...

    2. 그러나 줄타기를 기가 막히게 잘 해서...

    3. 포우는 바보에 함장은 쫄보...

    4. 응? 설마 쟌다름?

    5. 가면남은 기행을 해야 제맛입니다.

    6. 개념 없긴 한데, 그러면서도 잘 챙겨 먹습니다.
  • 존다리안 2017/08/12 20:49 #

    이야기가 왕짜증나게 왕복잡하게 흘러가는군요.
  • 초효 2017/08/14 17:44 #

    지금까지 달 VS 지구 였는데... 쿠데타군, 아그리파 일파, 깅가남 패거리, 기회주의자 밈 등이 나오니 정신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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