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달 : 달에서 온 그대] 46화. 다시 지구로 └만화의 장

구엔과 김가를 무찌르기 위해 다시 헬지구로...

941생으로 탈출한 돌쇠는 투덜투덜...

"(야콥) 그걸 타고 튀자고. 달에서 더 멀어지기 전에."
한편 윌게임의 바보콤비는 탈주 시도를 합니다.
구엔이 개꼴통 김가와 손잡은 걸 보고 영 글러먹었다고 판단한 것이지만...

"들어올 땐 마음 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야니가 떡하니 지키고 있습니다.

당황한 나머지 브루노는 자폭...

망했어요.

구엔은 격납고에서 김가가 노획한 흰수염을 보고 있습니다.
알맹이가 빠져서 사용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깅가남) 비슷하게 생겨서 매치를 시켜봤는데 대충 맞는 모양이더군."


"기계란 구멍만 맞으면 되는 거야."
서력시대 무기상 할배의 이 말이 이 상황에선 적절하군요.


김가 말로는 흰수염은 스모와 같은 기술 레벨로 제작 되었다네요.

헬지구가 이놈들 때문에 인페르노지구가 될 판입니다.

그 사이 돌쇠는 무사히 왕궁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쇠는 여왕님을 비롯한 모두에게 일련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너무 황당해서 다들 어이없어 하는데...

리리는 약혼자의 통수가 믿기지 않은 듯.

"(소시에) 이건 배신이야, 배신!
도대체 뭘 잘못 먹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벌인 거야!"

"(리리) 아마도 구엔 님은 새로운 목표가 보인 모양이네요.
단순히 산업 근대화 사회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의 사회 구조를 완전히 깨트릴 생각인가 봐요."
"(디아나) 과연... 겨울 궁전의 흑역사 영상을 보고 그런 마음을 품은 모양이군요."


전쟁은 기존의 사회 구조를 완전히 파괴하죠.
우리나라의 산업화가 빨랐던 것도 한국전쟁으로 토착 지주 세력이 약화되고,
암묵적으로 이어지던 양천의 신분 제도가 소멸되었기 때문입니다.


"(소시에) 약혼자라는 작자가 이렇게 통수를 쳤는데!"
"(리리) 나는 정치가의 딸이에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화만 내는 건 시간 낭비죠."
오오, 과연 미래의 아메리아 합중국 대통령!

메셰가 가장 심각한 부분을 지목합니다.
안 그래도 ㅁㅊ놈 손에 턴X가 있는데 전직 파괴신인 흰수염까지 넘어갔으니...

"지금 우린 뒤쫓아 가고 싶어도 배가 없다고."

"시드 경은 여기가 어딘지 잠시 잊은 모양이군요.
우주선은 내가 제공하겠어요."
확실히 지구와 달리 달에는 우주선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물주인 여왕님이 나선다면 어려운 일도 아니죠.

그리하여 돌쇠 일행은 바로 우주 공항으로 갑니다.
아그리파 세력의 잔당이나 김가의 하수인들이 곳곳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다들 트럭에 타고 몰래 움직이죠.


"저게 몰래 움직이는 건가..."


"(로랑) 예전에 친구들과 와본 적이 있구먼유."
뭔가 들뜬 돌쇠를 보고 소시에가 투덜투덜 합니다.

"(소시에) 너 말이야, 상황의 심각성을 좀 깨닫는 게 어때?"
이렇게 땍땍 거리는 소시에를 여왕님이 만류합니다.

"(디아나) 그 압박감에 해방된 것이니 너무 탓하지는 마세요."
<돌쇠의 소시에에 대한 호감도가 -10 떨어졌습니다.>
<돌쇠의 여왕님에 대한 호감도가 +10 올랐습니다.>

한편 일행이 탄 트럭을 운전하는 친위대원은 불길해 합니다.
지구로 가는 김가의 행동에 맞춰 갱가남 주변 항구가
이런저런 이유로 전부 봉쇄되었기 때문.

"하긴 지구에 가서 날뛸 시간을 벌자면 그리 하는 게 마땅하겠지."
갱가남은 김가의 선조가 만든 도시입니다.
거기다 깅가남 가문은 달의 권력에 한 축을 맡고 있죠.
그런 그들에게 동조하는 세력이 훼방을 놓는 건 있을 만한 일입니다.

이때 프란이 방송국 보도 차량을 타고 여왕님을 찾아오지요.

"(디아나) 무슨 일로 급히 달려온 건가요?"

"깅가남의 추종세력들이 폭동을 일으켰어요!"

혹시나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깅가남 함대가 지구로 간 뒤에 정규군 잔당들이 곳곳에서
게릴라 활동에 나섰던 것.

습격 받은 항구 중에는 돌쇠의 고향에서 가까운 곳도 있었습니다.
돌쇠의 옆집 누나 도나는 또 나옵니다.
하긴 한 번 나오고 버릴만한 캐릭터는 아니니...

"(하리) 이 역적노무 쉬키들!"
하리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일단 친위대와 달에 남은 디아나 카운터 시민군 전력을 끌어모아 대처하는 중...

"(하리) 불발탄이 남아 있을 지 모른다! 그리고 화재는 서둘러 진화하도록!"
이렇게 바쁘게 지시를 내리는 와중에 낯익은 인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에임즈) 아오, 집에 어떻게 가냐? ㅠㅠ"
"(존) 우린 망한 듯..."

에임즈와 존은 집에 가려다 황천 갈 뻔 했습니다.

"(하멧) 이 항구 앞으로 쓸 수 있으려나?"
"(도나) 작긴 해도 여왕님 전용 항구라 예뻤는데..."

도나가 한숨을 내쉴 때 공항 스피커로 여왕님의 옥음이 들려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연쇄 테러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현재 깅가남의 주력함대는 지구로 떠났고,
그 잔당은 현재 친위대와 시민군이 토벌 중이니,
더 이상 테러 활동을 일으키진 못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제가, 
이 디아나 소렐이 보장합니다.


"(하멧) 여왕님이다!"
"(센트) 혹시 여기 와 계신 건가?"


저는 여러분께 또 하나 
용서를 구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를 지구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김깅가남의 폭주를 막아야 합니다.

그 자의 손에서 지구를 구해야,
우리 형제인 지구인들은
우리의 지구귀환을 인정해 줄 겁니다.


도나 일행의 눈에 공항으로 날아오는 비행기가 들어옵니다.

여왕님은 흰수염의 코어파이터를 타고 오면서 방송을 했던 것이었죠.

'과연 내 뻔뻔한 요구를 국민들이 납득해 줄까...'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그리파가 국정농단을 하면서 개판이 됐습니다.
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기에,
여왕님은 국민들에게 미안할 따름이죠.
하지만 미친 김가가 지구를 작살 내는 걸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센트)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라는 데... 어떻게 지구로 가시려는 걸까?"
"(도나) 안 됐지만... 폐하는 깅가남에게 진 거야."

"(하멧) 누나가 김사모일 줄이야..."
"(도나) 뭐라는 거야? 난 그저 현실을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디아나) 아그리파를 일소한 데 들떠서 
김깅가남의 행동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했으니..."
"(키엘) 아뇨, 사람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아요."
디무룩한 여왕님을 위로하는 키엘을 원호하듯이, 
하리도 긍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하리) 난동을 부린 건 깅가남의 수하들 뿐입니다.
국민들은 폐하께서 하시는 일에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여왕님이 둘러보니 사방에 담화를 듣고 온 군중들이 가득합니다.
어려운 결정을 내린 여왕님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모여든 거죠.

이럴 때 친위대원이 파괴된 아르마이아 급 전함을 살펴보고 왔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정비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살아男은 배 한 척이 있었습니다.
얼마간 시간은 걸리겠지만, 지구로 갈 수는 있는 것.

한편 모처에 암약하고 있던 김가의 잔당들도
파괴된 예비함을 고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ㅂㅅ같은 것들. 공항에 박힌 목표물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다니..."
실전 경험이 꽝인 부대가 일을 깔끔하게 해낼 리 만무하죠.

"(카심) 그래, 배의 출항만 막으면 되는 거지?"
"(지휘관) 쉬운 일은 아니다. 친위대의 스모가 집결해 있어."

"(카심) 친위대 따위, 단숨에 해치워 주겠어."
큰소리를 탕탕 치고 나가는 카심.
그는 정규군에서 특수전을 담당하고 있었지요.


"이렇게 큰 소리 치는 놈들 치고 제대로 하는 놈들이 없지."


"(카심) 상부에서 여왕이 탈 예비함을 폭파하라지 말입니다."

"ㅅㅂ 우리가 출동했으면 단번에 해결 됐을 텐데!"
즈산부대는 특수전 담당이지만, 정작 MS를 수령 받은 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가의 지구 원정에서도 제외되었지요.

"묻혀 있던 건데 쓸 수 있겠냐?"

"뭐 실전에선 한 번도 써먹어 보진 못했지만 말입니다."
얘네 부대에 있는 모빌슈트 즈산도 달의 마운틴 사이클에서 발굴한 것...

"이번에 반드시 전공을 세워서 총사령관을 놀라게 해 주자고!
그럼 우리도 지구에 가서 마음껏 날뛸 수 있어!"
이놈이고 저놈이고... 깅가남 부대는 하여간 싸우지 못해 ㅁㅊ놈이 많습니다.

집에 가고 싶었던 지구촌놈들은 우주선 수리 노가다를 돕고 있습니다.

수리는 기술자들이 많이 몰려와서 빨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위대 공병들 보다 민간인 공돌이들이 더 많다고...

"(공돌이) 그 역적노무쉑히를 반드시 잡아서 능지처참 해 주시길!"
김가는 여왕님을 달에 묶어둘 목적으로 깽판을 놓은 것이지만,
오히려 이것은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 왔습니다.

프란은 공돌이 아재들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취재에 열심입니다.

돌쇠의 흙수저 친구들도 와서 노가다를 거듭니다.


"저건 설마 고래밥..."


"(공돌이 대장) 정상 출력으로 충분히 항행 할 수 있을 겁니다."

돌쇠는 공돌이들 독려하는 하리 대신 금삐까를 몰면서 궂은 일을 하지요.

"(기술 부사관A) 친위대원이 무기고가 어딨는 줄도 몰라?" 
"(기술 부사관B) 이 쉐이가 빠져 가지곤!"
쌍둥이 자매 부사관들이 돌쇠를 갈구고 있자,
보다 못한 여왕님이 친히 나섭니다.

"(기술 부사관A, B) 근무 중 이상 무이지 말입니다!"

"(디아나) 우리 돌쇠 갈구면 니들 영창이다."

"(기술 부사관A) 몰랐지 말입니다."
"(기술 부사관B) 실례했지 말입니다."
돌쇠는 나이트 오브 퀸으로 인정을 받은 모양입니다.
흙수저 운하인이 헬지구에서 노오오오력을 해서 출세한 것도 있지만,
겨울 궁전에 동면 중인 1천만 명을 구한 영웅이다 보니...

쌍둥이 행보관 누님들은 곧장 사인부터 득템합니다.

"(기술 부사관A) 무기고는 우리가 안내 해 드리지 말입니다."
"(기술 부사관B) 직진하다 300미터에서 우회전 하면 되지 말입니다."

"(소시에) 네 이놈! 하라는 일은 안 하고 계집들이랑 시시덕거리고 있다니!" 
"(로랑) 그, 그거시 코어파이터에 달 무기를 가지러 가는 중이여유...;;;"
근데 질투심 많은 청상과부 둘째 아씨가 이 모습을 보고 빼에엑 합니다.


"참나, 츤츤 거리면 다 통할 거라 생각하는 건지..."
소시에의 츤데레는 시대를 너무 앞서갔습니다.
2000년대 중반이었다면 모를까...


"(기술 부사관A) ㅈㄴ 히스테리컬 하지 말입니다."
"(기술 부사관B) 딱 봐도 남편 잡아 먹을 ㄴ같지 말입니다."

"(로랑) 좀 왈가닥이긴 해도 심성은 착한 애예요."
대인배 돌쇠는 못 된 아씨를 실드 쳐 줍니다.

소시에가 쨍알쨍알 거릴 때, 
메셰는 존잘 급 시민군 사관에게 조종법을 새로 배우고 있습니다.
둘이 분위기도 꽤 괜찮은...

이쯤 즈산부대는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초적인 양동작전이니까 뻘짓 하지 마라."

"(카심) 그런데도 공격합니까?"
"(부대장) ㅂㅅ아, 폐하가 왜 배 수리를 지휘하고 있어.
그건 여왕 폐하와 닮은 지구 계집일 거다."
정규군이라도 여왕님에 대한 존경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그냥 지구에 가서 싸우고 싶어 대들고 있을 뿐...
그렇다 보니 여왕님을 해치는 건 꺼려하고 있지요.


"(나토라) 때 쓰는 아이 같네요."
"(플리트)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반역자야."


"(부대장) 가자! 지구에서 지구종도 제대로 처리 못한 
하리 놈 따위, 단번에 모가지를 따 주겠어!" 
그리하여 즈산부대는 출격하고...

"저 녀석들, 여왕님 타실 배에 고래밥 마크를 그려 놨네...;;;"
돌쇠는 불X 친구들의 만행(?)에 어이없어 하고 있습니다.

"하리 대위? 무슨 일입니까?"
"(하리) 이쪽으로 양동으로 접근해 오는 놈들이 있다."

"(로랑) 작업 중인 사람들이 놀랄 텐데... 그보다 폐하는요?"
"(하리) 폐하나 키엘 양은 이 함 내부에 있다. 
서둘러라, 절대 이곳이 공격 받지 않도록 막아내야 한다."

"(친위대원) 예상보다 심각한 것 같아. 얼른 코어파이터에 타."

"(기술 부사관A) 일단 탑재는 했는데 발사 테스트는 안 했지 말입니다."
"(하리) 어쩔 수 없지. 지금은 급한 상황이니..."
친위대나 대다수 시민군 전력은 흩어져서 김가 잔당들을 잡고 있는 중입니다.
공항으로 급습하는 적을 막자면 얼마 안되는 전력도 긁어 모어야 할 판.

"(하리) 6기가 포착됐다. 등록되지 않은 기체를 쓰고 있어."
"(로랑) 그럼 달의 마운틴 사이클에서 캐낸 모양이군요."

"(하리) 넌 코어파이터로 견제만 맡아라. 미사일을 쓸 수 있으면 쏘고."
슈로대였다면 이 상황에서 딴 놈들 기체 뺏어서 돌쇠 줬을 텐데...

"(소시에) 무슨 일 있어요?"

"(기술 부사관A) 별일 아니니까 하던 일 계속하세요."

"(시드) 볼쟈논에 스모도 전부 나갔고... 무슨 일이 있는 건가?"
"(라다람) 함교에 가서 물어보죠."
혼란을 막기 위해 감추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들통나지 않을 리 만무합니다.

"(친위대원) 그 자식들은 침공 작전이 아니면 지구에 안 간다고 했소.
그래서 폐하께서 애초에 제외해 버린 거지."
"(에임즈) 그런데도 왕따 했다고 원망하고 있다는 건가? 어이가 없구만."


저런 어이없는 사례가 현실에도 존재하죠.
지들이 한 짓은 생각 안 하고 압박 넣는다고 GR하는 것들이 바로 윗동네에 있고,
그걸 편드는 한심한 인간들도 존재합니다.


적의 양동에 대응하기 위해 돌쇠네도 팀을 갈랐습니다.

"선두의 적은 우리에게 맡겨라."

때 맞춰서 에임즈들이 있는 쪽으로 미사일 세례가 쏟아집니다.
하지만 그쪽에선 적기가 포착되지 않았지요.

'아놔, 슈로대라면 딴 기체를 탔을 텐데...'
현실에선 기체 적응 문제 때문에 함부로 갈아탈 수 없지요.

메셰가 탄 와드는 시민군들과 함께 
돌쇠가 지키는 해치를 살펴보는 중입니다.

"(사관) 여긴 모빌슈트가 여러 대 들어오기에 좁은 통로라고요."
"(메셰) 실전에서는 통수가 일상이라구.
기계인형으로 공격하는 척 하면서, 소수의 특공대를 보내기도 한단 말이야."
민병대는 그런 식으로 많이 싸워 봤지요.
그래서 메셰도 적의 페이크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메셰에 말에 다른 팀원들은 혹시나 했는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때 여왕님은 키엘에게 새로 본 흑역사 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미립자 로봇이란 게 있다고...


초미립자 로봇은 흰수염이 뿌리는 나노 머신에 부식 되지 않도록,
모빌슈트나 우주선 등 고대 우주 기술 설비들을 감싸서 매장했답니다.
이것도 따져보면 나노 머신의 일종인데, 역할만 다를 뿐입니다.
아무튼 그 때문에 지구에 일부 흑역사 시대 유산이 살아男은 것..


서둘러 우주선을 정비하느라 전력을 급하게 끌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왕님은 그 때문에 백성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지요.
정작 밖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건 모르고 있는데,
하리가 여왕님 걱정할까 봐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불충한 하리는 더 불충한 즈산부대를 때려잡느라 바쁩니다.
잘난 척 하던 카심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죽은...;;;

이 와중에 케이라라는 친위대원은 
스모 다리 한짝 날려 묵고 등짝을 보이고 있는 중...;;;

덕분에 하리만 이리저리 바쁩니다.

"여기는 3기만 왔어. 다른 놈들은 로랑이 지키는 해치로 간 건가?"

1기라도 놓치면 골룸하기에 하리는 서둘러 남은 1기도 해치우고 
돌쇠가 있는 쪽으로 가봅니다.

돌쇠는 코어파이터로 모빌슈트 상대하느라 시겁 먹는 중입니다.

"미사일 쳐 묵어, 두 번 쳐 묵어!"

"(로랑) 너나 쳐드3!"

"야. 야메로요~"
대장기를 처치하자 나머지 2기는 정지합니다.
대장기와 전투 시스템이 연동된 드론형 기체였던 것.
아무튼 즈산부대는 굵고(?)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이제 적은 다 처리 한 겁니까?"

아까 등짝 털린 케일라의 스모와, 메셰와 같이 왔던 시민군의 스모가 박살 났다고...

"(존)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은 듯..."
시민군 파일럿은 그나마 살아男았는데, 케일라는 재수가 없었습니다.

"에휴, 사람 목숨 훅 가는 건 한 순간이네."
침략자를 무찌르자는 사명감에 기계인형 파일럿이 되었던 존.
갸방의 부하로 상당히 호전적인 인물이었지만,
전투를 거듭할수록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회의가 점점 커지게 되었죠.

이런 존과 달리 소시에는 아직 철이 덜 들었습니다.
전투에 자신을 빼놓고 갔다고 투덜투덜...

"(디아나) 급한 상황이었기에 하리도 서둘러 출격할 수 있는 사람만 불렀을 거에요."
"(키엘) 그래, 딱히 널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야."

'아무래도 내가 못 미더워서 그런 것 같은데...'
쌍둥이(?) 언니들의 충고에 불구하고 소시에는 여전히 맘을 풀지 못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챙겨주면 고마워 해야지..."
정말 주변에서 돌쇠나 키엘, 갸방 등이 싸우지 말라고 만류하지 않았다면,
루이스 이상으로 폭주하거나 구엔에게 이용 당했을 지 모릅니다.

더구나 기체도 카플이 아니라 원안대로 제타 건담 탔다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랬다면 엔딩은 확실히 달랐을 겁니다.
어쩌면 김가에게 수박바 날리고 
정신줄 놓은 둘째 아씨 보살피는 돌쇠를 보았을 지도.
그랬다면 소시에에게 행복한 엔딩이었을까요?


아무튼 전투에서 이긴 덕분에 수리 중인 우주선을 지킬 수 있었고...
며칠 후 헬지구를 향해 출항합니다.

"(하멧) 헤헷, 충성을 다하지 말입니다."
이번 원정에 돌쇠의 흙수저 친구들도 합류했습니다.
딴 놈들은 몰라도 도나는 역시 한 번 버리기 아까운 캐릭터였나 봅니다.

"여러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다시 전장은 지구로...
구엔과 김가가 만들어 놓은 아수라장 속으로 돌쇠와 여왕님은 뛰어듭니다.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7/12/07 19:29 #

    1.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변화가 심해도 절대 흔들리지 않고 원인과 분석을 내 놓는 여인천하의 모습에서 왜인지 모르게 소시에만 자꾸 소인배+근시안적인 안목+조급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니까 안되는 겁니다. 리리 볼쟈노 보세요. 단순한 민병대 물주가 아닌 델린져 꺼내들고 밈의 총을 쏴서 날려버리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번 화에서도 냉정한 원인결과 분석을 보여주네요.

    소시에는 진짜 원안대로 제타 건담 주었다가는 빅토리 건담의 카테지나 루소의 행보를 그대로 탈 뻔 했습니다. 카풀도 아깝네요. 자쿠탱크를 추천해요.

    2. 이번 화에서는 유독 콧핏에 대한 이야기가 많군요. 스모의 콧핏과 호환된다면서 턴에이에 스모 콧핏을 달아 놓은 걸 보니 왠지 모르게... 턴에이가 강제로 심영화 (X자라고 쓰면 이글루스에서 뭐라 할까봐 이렇게 돌려 적었습니다.)를 시킨듯한 인상입니다. 그리고 스모의 콧핏이 당해 죽은 파일럿이라든가... 왠지 모르게 건담에서도 콧핏을 노려 지온군 파일럿을 죽이던 아무로 레이나 제타건담에서 G 디펜서의 콧핏 부위인 앞부분의 비행체 타고 날뛰다 운석에 충돌하여 비명횡사한 카츠라든가, 샤아 대신 죽은 엘미즈의 콧핏에 빔샤벨이 꽃친 라라아 슨이라든가, 건담 시드의 니콜이라든가....

    여러가지가 뒤섞여 떠오릅니다.

    3. 간만에 나오신 멕코이 영감님. 한데 말로는 저러면서 꽤 큰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 F-20 타이거 샤크에 F-18부품을 때려박기도 하고 이거저거 많은 부분에 손을 대시죠. 단순히 구멍에 맞으면 OK는 아니란 것을 보여주는 돈만주면 크레믈린 궁을 사오시는 무기상인 입니다.

    한데 이번 턴에이에는 저런 거물급 무기상인이나 죽음의 상인은 나오지 않네요.

    갑자기 제타건담 이야기가 나와서 떠오르는 겁니다면 제타건담에는 에우고의 물주이면서 에너하임사의 회장인 멜리나 휴 카바인이라는 죽음의 상인이 등장합니다. 등장한 편수는 아예 1,2회정도지만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스스로도 스페이스 노이드 권리증진 및 차별반대 주의자라는 점을 보여주는 점도 있었죠. 괜시리 멜리나 휴 카바인이 원리에게 말했던 "에우고 담당인 네 놈의 말을 믿을 것 같냐?"라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4. 이번 화에 딱 한번 나오지만 저 기술사관 A,B... 쌍둥이 같군요. 간만에 로랑에게도 쌍둥이 여복이 생겼습니다. 한데 그걸 질투하는 소시에 아가씨... 어찌 생각하면 로랑은 왠지 저렇게 두 명의 여자에게 사랑받는 것이 익숙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키엘하임에게는 여장한다고 온갖 코치를 받아 로라로라가 되고, 디아나 여왕님과는 지구에서 줄곧 같이 다니고....

    5. 전함에 왠 노란고래? 우주전함의 모양은 영락없는 거북선인데, 마킹은 노란고래? 왠지 모르게 아무리 피아식별용이라지만 너무나도 우스꽝스런 마킹임은 변함이 없습니다.

    6. 즈산부대는 대체 뭐랍니까? 특수부대라는 개개인의 솜씨가 중요한 부대에서 왜 MS 조종만은 대장기가 부하들의 MS를 조종하는 이른바 중앙컨트롤 시스템이라니? 아무리 MS를 미수령하여 솜씨가 없다고 하기로써니, 저런 식의 MS운용을 하는게 정말 특수부대인지 심히 의심스럽네요. 개다가 특수부대라면 건담 유니콘에서 나온 탱크형 MS 로토라도 타고 나오든가... 턴에이 버전이면 건담 F-91에서 나온 건탱크 R-44라든가....

    7. 전쟁은 기존의 모든채제를 박살낸다는 점에서 획기적일수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시작해야 합니다. 과연 구엔은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 시작해서 지금의 번영을 이룰때까지 참고 견딜 각오가 되어있을까요? 지금까지 턴에이를 시청하면서 느낀게 구엔에게는 그럴 참을성이 없다는 겁니다. 오로지 모든것을 교섭과 외교만으로 해결해보고 싶어하시는데, 그건 협상전문가의 태도지, 일국의 지도자의 태도는 아닙니다.

    지도자는 키엘하임이나 디아나 소렐처럼 분명한 신념이나 목표를 정하면 그 길을 위해 뭐든지 다한다는 뚝심과 그길이 항상 옭고 그른가를 따져보고 언제라도 노선을 변경하면서도 빅 픽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유연함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 초효 2017/12/07 21:29 #

    1. 로랑 : (소시에의 칼에 찔리며) 아, 아씨...;;;
    소시에 : 어리'숙하'구나, 머슴아!

    2. 턴에이에서 콕핏 저격은 여기서 처음 보는 듯 하네요.

    3. 마운틴 사이클에서 캔 MS를 파는 무기상도 나옴 즉 한데... 그랬다면 스토리가 더 늘어났겠죠.

    4. 저 쌍둥이들 1회용이던..;;;

    5. 어째서인지 걸판의 거북이팀 로고가 괜찮을 것 같단 생각이...;;;

    6. 그냥 맨몸으로 몰래 침투해서 폭탄 터트리는 게 더 효율적이었을 듯 한데 MS전투가 나오지 않으면 건달시리즈가 아닌지라...

    7. 뭐 어쨌든 구엔 의도대로 됐죠. 달과 지구와의 전쟁으로 양쪽 세계 모두 바뀌었으니까요. 물론 구엔은 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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